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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위로

나는 기억한다.초등학생 때부터 성당에서 피아노를 쳤다.중학생이 되어서는 성가대를 반주했고,성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오르간 앞에 앉는다.사람들이 모두 돌아간 늦은 오후,텅 빈 성당에서 홀로 오르간을 연습하던 시간들을 기억한다.거대한 공간을 가득 채우던 성가의 울림은 단순한 소리가 아니었다.설명하기 어려운 평안이었고,눈물로 이어지는 위로였으며,말보다 깊은 기도였다.어떤 날은 슬퍼서 울었고,어떤 날은 감사해서 울었다.그러나 신기하게도그 눈물은 언제나 나를 조금 더 살아가게 했다.

자문화기술지의 첫 장

논문연구의 시작오랫동안 나는 병원 진료를 받을 때마다 같은 검사를 반복해 왔다.양팔을 수평으로 들어 올린 채 버티기.고개를 들고 버티기.다리를 들어 올린 채 버티기.누군가에게는 단순한 검사일 수 있지만, 나에게는 매번 스스로와 싸우는 시간이었다.시간은 유난히 천천히 흘렀고, 팔은 점점 무거워졌으며, '조금만 더 버텨야 한다.'는 생각만이 머릿속을 가득 채웠다.그러던 어느 날이었다.검사를 기다리던 나는 무심코 평소 좋아하던 성가를 이어폰으로 듣고 있었다.그리고 그날도 같은 검사가 시작되었다.그런데 이상한 일이 일어났다.분명 같은 검사였고,같은 몸이었고,같은 질병이었는데,시간은 조금 다르게 흘렀다.힘들지 않았다는 것이 아니다.여전히 힘들었다.그러나 음악은 나를 그 고통 속에 혼자 두지 않았다.그날 이후 나는..

건강함에 감사하자!!!(스테로이드복용9년차 이야기)

중증근무력증이라는 병을 안고산지, 벌써 9년째에 접어드네요~ㅠ.ㅠ? 어떤삶을 살게되든..내가 원하고 바래서 살아지는 삶도 있지만, 나처럼 이런 원인모를 병을 이유도 모르게 어느날 갑자기안고 살아가야하는 이들도 있겠죠? 하지만, 아자아자~~~ 힘내자구요^^? 건강을 잘 돌보지않고 살아가던 33년?... 앞으로 더 살아갈 70년을 더 건강히~ 건강 지키며 살아가라고 이런 희귀병이 나에게 온 거라고 생각하며?~~~ 그래도 약이 있으니..다행이다~ 생각하며~ 스테로이드처방으로 하루하루를 살고있답니다~ 스테로이드부작용에 대해서 걱정은 되지만, 그래도 근무력증상 잡는게 중요하니.. 잘 챙겨서 먹고는 있지만, 늘 불안한 맘은 어찌할수가 없네요.ㅡ.ㅡ 그렇게 9년을 스테로이드처방으로 지내고있어요. 그래서인지.. 스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