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int 1 식사에 무관심하다
마른 걸들의 대표적인 생활 패턴. 아침은 물론 점심이고 저녁이고 먼저 식사를 청하는 일이 없다. 배고픔으로 때를 짐작할 수 있는 뚱뚱녀에게는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일. 이는 음식에 대한 일체의 관심이 없어서일 수도 있지만 음식으로 자신의 노동을 보상받으려는 심리가 없기 때문이다. 뚱뚱녀들의 경우 오전에 열심히 일한 것에 대한 공로로 맛있는 점심을 먹으려는 마음이 간절하다. 저녁의 경우도 마찬가지. 그들은 하루 동안 과중한 업무와 스트레스로 고군분투한 자신에게 음식이라는 매력적인 포상을 내린다. 주객전도형도 쉽게 볼 수 있는데 끼니를 챙기느라 자신이 해야 할 일까지 포기하거나 미루는 사람들이 이에 해당한다. 무언가를 먹지 않으면 일을 시작할 수조차 없는 사람들이 그 대표적인 예다. 그들은 ‘이 일을 시작하게 되면 족히 3시간은 걸린다.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아예 일을 시작하기 전에 뭔가 먹어두는 것이 좋겠다. 일을 하는 도중 식사할 시간은 없으니까’라고 생각하며 음식을 미리 배불리 먹어두려 한다. 반면, 마른 걸들은 몹시 배가 고픈 경우가 아니라면 끼니를 걸렀다는 사실 자체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뚱뚱녀들은 마른 걸들의 이러한 행동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면서 푸짐한 저녁상을 말끔히 해치우고는 이렇게 말한다. “다 먹자고 하는 짓인데….”
point 2 맛있는 음식만 소량 먹는다
허겁지겁 배를 채우는 뚱뚱녀들에 반해 마른 걸들은 자신이 진짜로 원하는 음식만을 골라서 조금만 먹는다. 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 채 배고픔만을 없애려 많은 양을 한꺼 번에 먹는 식사 습관은 건강은 물론 정신까지 피폐하게 만든다. 맛을 충분히 음미하지 않고 습관적으로 음식을 먹는다면 동물들이 사료를 먹는 것과 다를 게 없다. 정말 먹고 싶은 음식이 달콤한 초코 무스 케이크이거나 치킨 같은 고칼로리 음식이라 할지라도 소량만 먹는다면 다이어트에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 질보다는 양을, 또는 이왕이면 질과 양을 모두 택하려 드는 뚱뚱녀의 습관을 버리지 않는다면 결코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없다.
point 3 배고픔을 즐긴다
뚱뚱녀들이 가장 행복한 표정을 지을 때가 ‘식후’라면, 마른 걸들은 ‘식전’일 것이다. 모두 그런 것은 아니지만 마른 걸들은 보통 배부름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 몸을 둔하고 나른하게 만드는 그 느낌 자체를 싫어하는 것이다. 언제나 부지런하고 민첩하게 행동하는 그들에게 묵직한 배와 몽롱한 정신은 거추장스러움 그 자체다. 먹는 둥 마는 둥 숟가락을 놓는 그들은 일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차라리 배고픔을 택한다. 그렇다면 뚱뚱녀들은 어떠한가. 그들에게 있어 최고의 고통은 바로 배고픔이다. 가끔씩 그들은 배고픔을 ‘배아픔’으로 착각하면서 “배가 너무 아파서 뭐든지 좀 먹어야겠어요”라고 말하기도 한다. ‘배고픔과 허기를 참느라 신경질적이 되고 음식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느니 차라리 먹어버리자’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난다면 그것은 우리 몸이 음식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었다는 반가운 신호다. 몸에 필요한 좋은 영양소를 공급하는 행동 자체가 나쁜 일이 될 순 없지만 잠깐의 공복 상태도 이기지 못할 만큼 불안과 짜증이 계속된다면 배고픔을 느낄 틈도 없이 무언가를 계속 입에 넣고 있지는 않았는지 뒤돌아볼 것. 배고픔을 조금도 참지 못하거나 그 고통을 복통으로 오인하는 것은 생리학적이라기보다 정신적, 습관적인 문제다.
point 4 음식에 대한 모험심이 강하다
마른 걸들이 맛에 대해 궁금해하고 호기심을 갖는 것은 뚱뚱녀가 느끼는 것과는 조금 다르다. 뚱뚱녀가 맛있는 음식을 찾아다니고 특별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는 것과는 다른 행동인 것. 이러한 차이는 음식을 주문할 때 확연히 드러난다. 뚱뚱녀들은 원래 자신이 좋아하거나 늘 먹던 음식을 주문하고 남들에게는 은근히 처음 들어본 낯선 메뉴를 추천한다. 그들은 음식으로부터 배신당하는 것을 참을 수 없기 때문이다. 자신이 좋아하는 맛의 음식을 확보한 다음에야 이제껏 먹어보지 못했던 진미들에 눈을 돌린다. 맛에 대한 궁금증보다는 배부름을 챙기는 것이 먼저이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마른 걸들은 처음 보는 메뉴를 주문하는 데 있어 망설임이 없다. 만약 서빙된 음식이 자신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면 조금만 먹거나 아예 먹지 않아도 그만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배부름 따위에는 관심이 없다. 아무리 적은 양이라도 맛을 음미하고 그것을 즐기면서 행복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point 5 군것질을 좋아한다
자칫 잘못된 식습관으로 보일 수 있지만, 다이어트에 있어서 이만한 해법도 없다. 마른 걸들은 군것질을 통해 식사의 양을 조절한다. 즉 적절한 간식을 먹으면서 폭식과 과식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이다. 의도된 것은 아니지만 이로 인해 자연스럽게 음식에 대한 갈망이 사그라진다. 그들의 또 다른 특징은 군것질과 식사에 대한 경계를 모호하게 생각하는 것이다. 똑같이 카스텔라 한쪽을 먹었더라도 뚱뚱녀와 마른 걸들은 상이한 반응을 보인다. 예를 들어 그들에게 “밥은 먹었니?”라고 물었을 경우 뚱뚱녀들은 십중팔구 “아니요”라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마른 걸들은“네, 빵 먹어서 괜찮아요”라고 답할 것이다. 즉 뚱뚱녀들은 간식이 식사를 대신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데 반해, 마른 걸들은 먹어서 배가 부르거나 포만감을 준다면 무엇이든 한 끼의 식사로 여기는 것이다. 후식에 대한 처세도 이와 비슷하다. 뚱뚱녀들은 배불리 식사를 즐긴 후 후식으로 입가심을 하고 싶어한다. 후식은 식사와는 별개의 것이며, 배부름과는 아무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른 걸들은 이미 배가 부른 상태라면 더 이상의 어떤 음식도 입에 대려고 하지 않는다. 간식과 식사, 후식은 이름만 다를 뿐 그들에게는 똑같은 음식일 뿐이다.
point 6 먹는 것보다 분위기를 즐긴다
마른 걸들은 음식에 대한 행복감을 배부름으로 일관하지 않는다. 그들은 음식의 향과 미묘한 맛, 그리고 그 음식을 대했을 때의 기쁨과 감동을 통해 식사 자체를 즐기려는 성격이 강하다. 즉 꼭 내가 먹지 않더라도 남이 맛있는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감을 느낀다. 자신이 맛보고 배가 불러야 행복한 뚱뚱녀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같은 1만원짜리 요리를 시켜도 뚱뚱녀는 1만원 어치의 배부름을, 마른 걸들은 1만원 어치의 행복을 원한다. 문제는 배고픔을 적당히 해소한 뚱뚱녀는 다른 의미로 음식을 먹기 시작한다. 이미 배가 부른 상태이므로 음식에 새로운 의미들을 부여하면서 먹기 시작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평소 즐겨 먹기 힘든 희귀하고 값비싼 요리가 나오면 ‘언제 다시 먹을지 모른다’고 생각하면서 일단 많이 먹어두는 편을 택한다. 공짜 음식 역시 뚱뚱녀들의 식욕을 자극하는 최고의 만찬이다. 이와는 다르게 마른 걸들은 음식보다는 그날의 분위기에 의미를 부여한다. 음식은 배고픔을 적당히 달래줄 수단에 불과하다. 음식을 남들보다 조금 덜 먹더라도 친구들과 함께하는 식사 시간을 즐기려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음식은 그들을 흥분시킬 만한 관심사도, 이슈도 될 수 없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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