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이즐거운세상

[스크랩] 번거롭지만 한번 만들어두면 맘도 뿌듯~ 맛도 뿌듯~ 꼬막무침

우지맘 2012. 12. 20. 23:54

 

 

만드는 정성이나 들어가는 시간에 비해

먹는 속도나 만들어놓은 양은 턱없이(?) 어처구니없는 요리 중 하나가 꼬막무침이 아닌가 싶어요.

껍데기를 살려서 만들면 그 시간은 좀더 늘어나는 듯 싶구요...

 

그래도 한번 큰맘먹고 만들어서 반찬통에 그득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면

맛난 밑반찬 해놓았다는 든든함과 뿌듯함...

그리고 정성과 시간이 들어간 만큼 맛도 있어 기분 좋은 메뉴이지 않나 싶네요.

 

 

-  재  료  -

 

꼬막 1kg, 맛술(or 청주) 약간

양념장 : 쪽파 5~6뿌리, 다진마늘 1/2큰술, 고춧가루 1~2큰술, 간장 10큰술, 다시육수 2큰술,

매실청 2큰술, 설탕 1/2큰술, 참기름 1큰술, 깨약간

 

 

 

 

꼬막은 옅은 소금물에 담가 해감을 해놓습니다.

그런 다음 겉면을 깨끗하게 씻어서 준비해주세요.

 

 

 

냄비에 물을 붓고, 맛술을 약간 넣어준 다음 꼬막이 입을 벌릴 때까지 삶아주세요.

너무 오래 삶으면 맛있는 육수가 다 배어나오고, 살도 질겨지니 입을 벌리면 바로 건져내주세요.

 

 

 

건진 꼬막은 찬물에 여러차례 헹궈내주신 후 물기를 빼고,

사진에서처럼 조갯살을 한쪽으로 모은 다음 여분의 껍데기는 떼어내버립니다.

 

 

 

꼬막을 드셔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해감을 충분히 하고, 삶은 후 여러차례 헹궈내도 틈새틈새 뻘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으니

사진에서처럼 흐르는 물에 겹쳐져있는 조갯살을 펼쳐서

슬쩍 헹궈내주세요.

 

이렇게까지 안하셔도 괜찮지만

먹다가 진흙이 입에서 씹히면 불쾌하잖아요...^^;;

 

 

 

손질을 마친 꼬막은 물기를 탈탈 털어내고 차례차례 담을 준비를 해놓습니다.

 

 

 

쪽파는 잘게 썰어서 나머지 양념재료들과 함께 고루 섞어놓습니다.

매콤한 게 좋으시면 고춧가루를 좀더 넣으시거나 청양고추를 잘게 다져 넣어주시고,

단맛이 부족하다 싶으시면 설탕양을 조절해주세요.

 

 

 

이제 반찬통에 손질한 꼬막을 한겹 깔고

찻스푼 등으로 꼬막 위에 조금씩 양념장을 끼얹어주기를 반복하면서 꼬막을 채워주세요.

 

바로 드시기보다 냉장고에 넣어두고 반나절 정도 재워두었다가 드시면 더 맛있답니다.

 

그리고 양념장이 남으면 굳이 다 끼얹기보단

전을 찍어드신다거나 밥 비벼먹을 때 비빔장 등으로 활용하세요.

 

 

 

홀라당 살만 발라서 무쳐먹기보단

이렇게 게장처럼 껍데기에 양념이 고이면서 살에 양념이 배어들어야 더 맛있는 것 같은 꼬막무침...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지 않습니까? ㅎㅎ

 

 

 

통통하게 살오른 꼬막무침 드시고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출처 : 미즈쿡 레시피
글쓴이 : 언제나웃음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