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세상이야기

김정일에게 선택받은 '세 여인'은...?

우지맘 2011. 3. 5. 15:08

김정일에게 선택받은 '세 여인'은...?

 

 

북한에 납치됐던 남한배우 최은희씨는 인터뷰에서

"김정일은 영화를 굉장히 사랑했다."면서 "한국 영화뿐만 아니라 외국 영화도 5,000여 편을 갖고 있다. 외국 영화를 많이 보는 이유가 폐쇄적인 북한이라는 사회에서 영화 내용을 통해 세계의 판도를 연구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젊은 시절 김정일이 북한사회가 아닌 다른 세상을 보는 창은 바로 영화였던 것이다.

그는 영화를 통해서 아름다운 배울들을 볼 수 있었고, 첫번째 여자 '성혜림'을 만나게 됐는데, 4살 위의 연상이었더. 진심으로 사랑했고 두 사람은 만난지 3년후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아들 김정남을 낳았다.

하지만, 첫번째로 사랑했던, '성혜림'은 유부녀에 딸까지 있었기 때문에 김정남은 출생의 비밀을 안고 자라야 했다. 그래서 김정일이 성혜림을 정식 부인으로 맞을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 이후, 김정일은 김일성의 요구에 따라 두번째로 김영숙이라는 여성을 만나 결혼을 했지만, 진심으로 사랑하는 여인은 아니었다고한다, 김영숙은 딸 둘을 낳고, 현재 평양에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세번째 여인은 무용단원 고영희이며, 처음으로 김정일의 공식 부인이 된 여인이다. 고영희는 1980년대 두 아들 김정철과 김정은을 낳았고, 두 아들은 현재 후계자 전쟁의 중심에 서 있다. 고영희는 2004년 파리에서 사망했다.

 

이상, 김정일의 3명의 여인을 봤을때, 김정일이 영화 속의 주인공들을 본보기로 삼았다고도 생각든다. 영화속의 액션 주인공들처럼, 주위에 많은 여자를 거느리고 악당들과 싸우는 그들의 영웅담을 자신의 인생에 대비시킨것이 아니냐며 김정일의 삶은 철저한 계획 하에 이루어진 각본의 삶이 아닌가 생각이 든다.

 

정말, 북한 사회에서는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충분히 가능할거란...

꾸며진~ 보여진 삶~~~ 영웅심리.. 영웅에 대한 궁중심리를 자극할 삶~ 충분히 가능하다.

남한에서도 대기업의 총수들이나 정치인들의 삶이 꾸며진 각본대로 움직이는 계획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많지 않을까? 어디든... 있다... 계산된 삶..

좀, 씁쓸한 기분은 왜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