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세상이야기

정신대할머니들의 '항의집회'를 '추모집회'로...종교적 아름다움으로~

우지맘 2011. 3. 15. 15:39

정신대할머니들의 '항의집회'를 '추모집회' 매주 수요일 오후 12시 위안부 문제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개최해온 집회를 자연의 대재앙앞에서 잠시 일본에 대한 반일 감정을 접기로 결정한 것.

 

이번 일본 대지진은 반일감정을 갖고 있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이하 정대협)도 깊은 위로와 애도의 뜻을 전하며 그동안 해오던 항의집회를 추모집회로 바꾸기로 했다.

 

15일 961차 '위안부' 문제해결을 위한 시위에서 일본 지진 희생자들을 추모하며 애도를 표하는 침묵시위로 진행한다고 오늘 밝혔다.

정말 종료적인 아름다운 승화가 아닐수 없다.

 

 

 

 

정대협은 이번 일본 대지진 참사는 국경과 민족을 넘어 전세계인의 슬픔이며, 단 한 명이라도 더 구조되기를, 하루라도 빨리 피해가 복구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진심으로 걱정했다.

 

민족과 국경을 넘은 정대협의 따뜻한 손길에 네티즌들은 아름다운 종교적 승화.. 그 이상이라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3.11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만큼의 피해를 입은 일본은 현재도 계속된 여진으로 공포에 떨고 있으며 특히 지진과 쓰나미의 피해가 가장 큰 미야기현, 이와태현, 후쿠시마현의 사상자는 가히 급수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상태이다.

 

나도 오늘은 기도한다.

정말 반일감정은 접어두고, 하루빨리 일본이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는 마음이다.